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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베트남여행기

호이안 맛집 호로콴 대표메뉴 먹어본 후기

by 일리안킴 2020. 3. 17.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이안에서 방문했던 호이안 맛집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다시 올리려 했는데 사진첩을 보다 보니까 요런 먹거리들은 시국을 따질 때가 아니라 여러분들과 공유해야 한다 생각이 들어 바로 글을 써봤습니다. 바로 호이안에 다녀왔을 때 첫 번째 식사로 결정하고 다녀왔던 식당인데요. 호이안 올드타운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충분히 걸어서 이동 가능 한 거리입니다. 관광지랑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가 이 식당을 모르는 분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바로 호이안에 위치한 호로콴 입니다. 

 


호이안 맛집 호로콴


 

저는 앞에 일정이 있어서 일정 끝나고 다낭에서 그랩 타고 호이안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오행산 쪽에서 출발한 거라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니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들이더라고요. 어딜 가든 한국인 최고. 식당은 엄청 크지는 않지만 나름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크게 웨이팅 할 것 같진 않았어요. 저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갔지만 그래도 사람은 있었습니다.

 


호로콴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월 - 일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요기 호로콴에서는 꼭 먹어봐야 할 대표 메뉴가 있답니다. 바로 Fried shrimp with tamarind sauce 한국어로

타마린드소스 새우 요리

저는 다른 메뉴 보기 전에 가장 먼저 저 메뉴를 픽한 다음 다른 메뉴들을 둘러봤습니다. 영어로 쓰여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다 처음 보는 메뉴들이라 식당에 있는 다른 한국사람들 테이블을 슬쩍 훔쳐봤습니다. 눈치껏 대충 스윽 둘러보니 까오 러우, 프라이드 완탄

이 두 메뉴를 많이들 시키더라고요. 저도 눈치껏 따라 주문했습니다.

 

Fried shrimp with tamarind sauce

12,000 동

음식 중 제일 처음 등장한 호로콴의 대표 메뉴인 타마린드 소스와 새우요리

프라이드 쉬림프 위드 타마린드 소스

큼직하게 썰린 양파를 시작으로 통통한 새우들과 마늘과 같은 야채들로 구성된 요리였습니다

 

 

밥은 함께 나오고요 이 메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식사 가능합니다. 호로콴의 대표 메뉴인만큼 되게 기대하며 먹어봤습니다. 타마린드 소스가 꽤 매콤하고 달콤했어요. 그냥 달기만 한 소스일 줄 알았는데 매콤하니까 밥이랑 비벼먹으니 매운 카레 먹는 느낌도 나고 살짝 싱가포르 크랩 소스와 매콤한 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맛 같기도 하고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생각보다 잘 어우러져서 새우만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밥이랑 같이 소스 가득 넣어 비벼먹으니 꿀맛이었답니다.

 

Cao Lau

45,000 동

까오러우라고 불리는 이 음식은 튀긴 껍데기와 돼지 고기 그리고 우동면과 야채들이 덮밥처럼 있는 베트남식 비빔면인데요. 이렇게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의 대표 비빔면도 먹어보자 하며 시킨 메뉴입니다.  친절하게도 직원분께서 옆에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사진 속 왼편 나온 저 매콤한 칠리소스를 조금씩 섞어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소스가 생각보다 좀 매워서 놀랐어요. 개운하게 매운맛이랄까

돼지고기 껍데기 튀김은 아주 바삭바삭했어요. 이것만 따로 사서 간식처럼 먹고 싶을 정도. 물론 많이 먹으면 느끼하겠지만 되게 바삭했거든요. 그냥 고기는 그냥 그럭저럭. 맛이 있지도없지도 않은? 직원분이 말한 것처럼 소스도 넣고 비벼서 먹어봤는데 뭐랄까 좀 느끼 느끼하고 크게 와 닿는 맛은 아닌 것 같아요. 그나마 매콤소스 때문에 매콤한 맛으로 먹는 것 아니면 굳이 몇 번씩 먹고 싶은 맛은 아닌 듯.

베트남에 왔으니까 먹어보긴 하지만 두 번은 안 먹을 맛

 

Fried Wonton

60.000 동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프라이드 완탄이 나왔습니다. 바삭한 나쵸칩같은 칩 위에 토마토 다진 것과  칠리소스 등 약간 매콤 달콤한 맛이 섞여 매운 나초 먹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간식용으로 딱. 식사대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어떤 분은 이것 때문에 이 식당에 온다는 분이 있을 정도라네요. 엄청 바삭하고 토마토소스가 바삭해서 맛있었어요 맛있는 과자 먹는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한 번 찰칵해보았습니다. 까오러우는 소스를 넣어야 좀 먹을만할 것 같았습니다. 그냥은 못 먹을 것 같은 느낌. 물론 제 입맛이랑 다른 분도 계시겠지만 제 취향은 아니라는 점. 프라이드 완탄은 이런 맛도 있구나, 이런 음식도 있구나 하며 먹어볼 만해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랑 같이 방문하시는 분은 주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라이드 쉬림프 위드 타마린드 소스 이 메뉴는 제 취향에 딱 맞았답니다. 매콤하고 달콤하고 개운하니 한국인들이라면 다 좋아할 것 같습니다.

 

위 메뉴들 말고도 호로콴식당은 화이트 로즈로도 유명하더라고요 그 메뉴를 시켜볼걸 그랬어요. 호로콴의 장점은 베트남 오면 먹어봐야 하는 메뉴들이나, 호이안만의 대표음식들이 다 모여있어서 마치 베트남 음식 총집합소 느낌이에요. 일단 가격 면으로 생각보다 저렴한 로컬 식당이라는 점. 다만 단점이라 하면,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오기에는 좀 거리가 있다는 사실. 제가 갔을 때 비가 엄청 와가지구 그냥 걸을 때랑 비교했을 때 비가 오니 체감상 20분은 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추천은 합니다. 여러 방면으로 가성비 꽤 괜찮은 식당이거든요. 시간 나면 여유롭게 호이안 둘러보시고 방문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요기

호로콴

20 Trần Cao Vân, Phường Cẩm Phổ,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지금까지 호이안 맛집 호로콴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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